악의 마음을 읽는 사람들 속의 정남규역 - 김중희 배우

배우 김중희, 놀랍게도 두 사진은 같은 사람이다.

 

메소드 연기의 달인이라고 해야 할까?? 살인마 정남규를 연기하는 그를 보면 그야말로 정남규 보다 더 정남규 같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이번만 그런 것이 아니다. '일본사람 역' 전문 배우라는 말처럼, 일본인 역할을 할 때는 이 사람은 정말로 일본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하기도 하니까. 머 실제로 일본에 오래 살았다고도 하긴 하더라만

 

 

1984년생, 경희대 출신, 2011년 가문의 영과4로 데뷔했다. 그 뒤로 여러 영화와 드라마에 출현했는데, 특히나 영화에서 일본인 역할을 많이 했다. 군함도, 마약왕, 영웅, 유령, 노량, 무명 등에서 그렇다 보니 그런 이미지 자체가 박힌 면도 있지만, 실제로 초중고등학교를 일본에서 나와 일본어와 일본 문화에 많이 익숙하기도 하다고 한다. 

 

 

사실 이런 역할을 이 사람 처럼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이토록 알 수 없는 웃음과 비열한 말투, 모자란듯한 대꾸에 어울리지 않는 섬뜩한 표정, 때로 화나면서도 짜증스러우면서도 어떨 땐 바보스러운 그런 사람을 이 사람처럼 잘 그려내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진짜 살인마 정남규와 그를 연기한 김중희 배우, 아마 연구를 많이 했을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까지 비슷한 느낌을 주기 어려웠을 테니까, 물론 난 정남규를 본 적은 없다. 근데 왠지 안봐도 어떤 느낌인지 다 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