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2019
불륜녀의 인상이 너무 좋아서 과연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일까? 싶었다.
그냥 막 나가고 막 돼먹고 함부로 해도 별 문제없을 듯이 험했다면 차라리 마음이나 편했을 것을.. 싹싹하고 서글서글하고 붙임성까지 있는 그녀를 보며, 내게 없는 좋은 점이 그녀에게서 보이는 것, 그리고 그것에 환장할 듯 미쳐 버린 남편의 모습까지.. 나를 너무 힘들게 했다. 이미 돈을 지불했으면서도 그냥 나오는 아내, 그리고 아는 듯 모르는 듯 그녀를 붙잡는 여자..
이 영화를 보면서 저 배우는 누구일까?를 많이 생각했다. 사실 어디서 본 적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했던 모습이었지만, 이쁘다기보다는 웃는 모습이 좋았다.
김윤석의 감독 데뷔작인 이 영화는 2018년에 완성되었으나, 제작사의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2019년 개봉되었다고 하더라, 내가 보기에 이 영화에서 가장 잘된 것이 있다면, 김소연 배우를 그 불륜녀 역에 맡긴 것이었다.
위키에 보니 이 분이 처음 뜬 건 2017년 '더 킹'에서 검사역을 맡아서 떳다고 나오던데, 글쎄 나도 '더 킹'을 봤으나, 사실 난 이분이 나오는 줄도 몰랐고, 아무것도 눈치채지 못했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여성이 거의 없는 강력반에서 아주 강력한 카리스마와 치열한 노력으로 팀장의 자리를 굳세게 지키는 여성 형사팀장으로 나온다. 사실 그 모습도 많이 좋았다.
그러나 역시 그녀의 매력은 '미성년'에서 보여준 그 외롭지만 꾿꾿하고 힘들지만 굳세며, 세파에 닳고 닳아 오히려 굳세어진 여유를 보이는 그 불륜녀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선한 듯하면서도, 아는 것도 아닌, 모르는 것도 아닌 듯한 애매하면서도 오묘한 웃음 띈 모습 등등
매력이 많은 배우라고 보인다.
프로필
- 1979년생, 그러니까 '미성년' 당시가 39세 쯤 되었을 때였다.
- 서울 출생, 강원도에서 성장
- 동아예대, 중앙대, 한예종 출신
- 아직 미혼
- 목소리가 매력적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 낯을 많이 가려서 인터뷰를 잘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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