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핸싱스타 골프

데이비드 우디아이언, 외국산 보다 더 뛰어난 국산 명품 유틸리티 - 내돈내산, 리얼 후기

by 페라리와 큰개 2025. 7. 14.
반응형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우디아이언

사실 이 말이 나타내는 것은 정식 명칭으로는 '하이브리드'라는 뜻이라고 봐야 한다. 우드도 아니고 아이언도 아니면서 두가지 제품의 장/단점이 합쳐서 만들어진 무엇, 요즘은 이것을 유틸리티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지만, 예전에는 하이브리드라고 부르는 경우도 많았다. 
유틸리티라고 부르기 전에는 한국적인 명칭으로 '고구마' 혹은 '도깨비 방망이'라고도 불렀는데, 고구마라는 명칭은 헤드가 고구마처럼 생겼다는 것에서 유래한 말이었고, '도깨비 방망이'라는 말은 이곳저곳 아주 편하면서도 유용하게 쓸 수 있다는 뜻인데, 이 말이야 말로 영어의 유틸리티를 가장 잘 번역한 것으로 보이기도 했다. 

데이비드 유틸리티 1

데이비드 사 

국산 골프 클럽이라는 말도 없던 시절에 부산에서 일본 골프 클럽에 들어가는 아이언용 헤드를 주물로 뜨거나 단조로 만들어서 OEM으로 납품하던 '금성주조'라는 회사가 있었다. 20여년을 그 일을 하면서 유지하던 회사는 어느날 경영상에 어려움을 겪게 되고, 급기야 폐업을 하게 된다. 
20여년을 골프채 만드는 일만 하던 그 회사 직원들은 이미 골프채를 만드는 기술에서는 장인급이 다 되어 있었는데, 회사가 없어지니 그만 그 일을 계속할 터전이 없어지게 된다. 그것을 안타깝게 생각한 직원들 몇몇이서 "그냥 우리끼리 회사를 하나 만들자 !!"라고 의기투합해서 "데이비드"라는 골프 채 만드는 회사를 차린다. 

데이비드 유틸리티 2

그후 일본 골프 클럽 OEM 생산을 계속 하던 중, 페어웨이 우드를 하나 국산화 하였는데 그것이 초대박이 났고, 비공인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국내 장타 대회에서 1등 드라이버를 탄생 시키는 쾌거를 이룩한다. 
 
그리고 그후 그야말로 장수 초대박 히트 제품이 탄생하는 데 그것이 바로 "데이비드 우디아이언' 즉 유틸리티이다. 

우디아이언 

이 클럽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국산 클럽임에도 싸지 않다는 점이다. 2018년에 6세대를 출시하였으니, 이미 출시한지가 6,7년이 넘어가지만, 처음 출시 당시의 그 가격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고 있고, 클럽 자체의 업그레이드도 없다. 
이 클럽이 6세대인 점을 보면, 이미 이 클럽이 5차례나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2018년 이후 지난 6년 이상 이 모델을 유지하고 있다. 그 말은 이 클럽의 디자인과 성는이 꾸준히 안정적이라는 의미이며, 변함 없이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의미이다.  

롱아이언의 어려움 

프로선수들의 경기를 보면 '4번 아이언'이나 '드라이빙 아이언 2번' 같은 롱아이언으로 어마어마한 비거리를 날리는 모습을 가끔 볼 수 있으나, 그건 그 사람들이 프로니까 가능한 것이지,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프들은 대부분 그렇게 치지 못한다. 
그렇게 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신장' 때문이다. 다운블로우(찍어치기)로 쳐야하는 '아이언'의 특성상 5번이상 롱아이언을 제대로 치려면 사실 어느 정도의 신장이 받쳐줘야 한다. 한국 남성들의 평균신장이 대부분 170~175cm 사이라고 본다면, 4번 아이언이나 2번 드라이빙 아이언으로 공을 찍어치는 것은 대단히 어렵다기 보다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 될 수도 있다. 

아무리 기술이 뛰어난 프로선수도 3미터 짜리 샤프트로 공을 찍어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다시 돌아 보면 대부분의 프로선수들이 180미터 이상 장신들이고, 미국투어를 뛰는 동양선수들은 거의 키가 190cm에 육박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들이 롱아이언을 잘 치는 것은 기술이 좋은 탓도 있겠지만, 키가 큰 탓도 있다. 

해결책을 제공하는 우디아이언

그러면 이제 어떻게 할 것인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롱아이언을 아무리 연습을 해도 영 잘쳐지지가 않는다면, 사실 자신은 다른 남성들에 비해서도 키가 평균을 넘지 못한다면, 이 속터지고도 답답한 롱아이언들을 그냥 포기해야 하는 건지?? 아니면 무슨 다른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건지??를 고민해 보아야 한다. 
어떤 사람들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롱아이언을 마치 우드 처럼 쓸어치는 사람들이 있다. 그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해 보면 알겠지만, 좀 많이 어렵다. 왜냐하면 아이언이란 정교함을 추구하는 클럽이다 보니 '관용성'이라는 측면에서 좀 까다로운 편이다. 
그에 비하면 헤드의 내부가 '중공' 구조여서 페이스의 조작만으로 그 방향성 즉 관용성을 훨씬 더 높이는 것이 가능한 우드나 유틸리티 계열이 사실 훨씬 더 너그러운 클럽인 것이 사실이다. 

초대형 보급채 생산업체 3사를 비롯한 거의 모든 벤더들에서 나오는 유틸리티 클럽은 대부분 3번, 5번 두가지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 그 이하는 아이언을 사용하라는 말일 것이다. 그러나 데이비드는 우디형 헤드를 가진 아이언 즉 우디아이언이 9번까지 나온다. 
 
다시말해 아이언을 따로 쓰지 않고 이 우디아이언 만으로 백을 구성해도 된다는 말이 된다. 그러나 그러는 사람은 그리 많진 않다. 왜냐하면 아이언도 써보면 다 의미가 있고, 또 필요할 때도 있기 때문이다. 
 
만약, 당신이 키가 좀 작은 편이고, 시중에 흔히 팔리는 채들 중에 7번 아이언으로도 똑바로 잘 치는 것이 어렵다면, 데이비드 우디아이언의 7번이나 8번으로 한번 쳐보시기 바란다. 아마 새로운 신세계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쉬었나??" 라며 깜짝 놀랄 수도 있다. 

우디형 헤드 철학 

지금은 일본회사가된 '클리브랜드'에 보면 "던롭 클리브랜드 런처 XL 할로 아이언" 이라는 제품이 있다. 시중에 아주 많이 인기가 있거나 잘 팔리는 물건은 아니지만, 이 클럽 역시 모든 아이언의 헤드를 '우드의 헤드 형태 (우디)' 형태로 만든 제품이다. 
이 제품 역시 아이언의 정교함 보다는 우디의 관용성에 높은 점수를 준 제품으로 데이비드 사의 '우디 아이언'과 같은 철학을 가지고 있다. 이런 제품으로는 국산 클럽 중 '벅스그램'에서 나오는 '뭉치'라는 비슷한 상품이 있고 또 그외에도 몇가지 비슷한 제품들이 있다. 

현실적인 선택 

여기서 우리는 한가지 선택을 해야 한다. 내가 잘 치지는 못하지만 '아이언'의 정교함을 선택할 것이냐?? 아니면 정교함은 좀 떨어지지만 쉽고 왠만하면 '정타'를 맞출 수 있는 '우디아이언'를 사용할 것이냐?? 
정답은 두가지를 잘 섞어서 쓰면 된다. 과거 슈퍼땅콩이라고 불리며 미국 PGA에 가서 8승이나 올렸던 '김미연' 선수는 우드를 1번 드라이버에서 부터 9번까지 사용하고 철제 아이언을 거의 쓰지 않았던 것으로 유명하다. 왜냐하면 그녀는 키가 작아서 찍어치는 것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교함이 떨어진다고 알려진 우디형 클럽만으로도 PGA 우승도 할 수 있는 것이다. 더구나 한두번도 아니고 8번씩이나. 말이다. 그러니 아마추어가 이런 걸 고민할 만한 것은 없다. 그냥 자기가 치기에 쉬운 게 최고이다. 

 

문제는 대부분 6,7번 아이언인 경우가 많다. 4,5번 아이언의 경우는 그냥 포기하고 '데이비드 사의 우디아이언'이나 혹은 다른 유틸리티 5번을 하나 사면 된다. 근데 6,7번을 우디형으로 들고 백(bag)에서 꺼내는 것에 대한 쑥스러움 같은 것도 있고, 남들은 아무 생각도 없는데 자기 혼자 스스로 생각에 "내가 7번 아이언을 잘 못친다"는 것을 잘 인정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고민하지 말라!!, 용기를 내어 힘차게 선택하면 된다. '멀리 똑바로' 보내는 것이 문제이지 사실 채가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반응형